김포골드라인 완화 위해 수륙양용버스 투입 예정


출처: 연합뉴스

김포지하철, ‘지옥열차’로 변신

서울 근교 김포시를 달리는 김포지하철(김포골드라인) 승객들이 잇따라 숨가쁨과 쓰러지는 증상을 겪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자체 자금 조달 계획 없이 국비 지원 없이 열차 개통을 강행한 결과 수요 예측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산 부족으로 2량 편성만 운행할 수 있는 ‘미니 승강장’이 구축돼 있어 열차 추가 연결을 통한 혼잡 개선은 꿈도 꿀 수 없다.

호흡곤란 승객들과 함께한 김포 골드라인


출처: 연합뉴스

김포 골드라인의 2량 편성 열차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탑승한 승객 172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승객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11일 오전 7시 50분쯤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구급대로부터 응급치료를 받았다. 열차가 급정거하는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이태원 참사’ 같은 압사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이 2량전철로 설계된 것은 김포시의 불합리한 사업추진방식과는 무관하다. 김포시는 당초 김포골드라인과 같은 경전철이 아닌 중전차인 서울지하철 9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 투입으로 경제성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김포시는 지하철 9호선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나 경기도로부터 사업비 지원을 일체 받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 결과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위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채 철도건설을 강행했고, 예산부족으로 2량 편성열차만 운행할 수 있는 ‘미니플랫폼’이 구축됐다.

14일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긴급회의에서 인구 50만 명의 김포시가 2편성 열차는 말이 안 된다며 전임 시장들의 수요 예측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

앞으로는 수요예측과 함께 예산을 사전에 마련하여 지역발전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 대책으로 수륙양용버스 도입


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김포지하철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를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번 조치는 김포공항역의 안전 문제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출퇴근 시간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김포시와 함께 김포시내버스 70호선을 8배 증설했으며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대체 노선버스인 3000번과 M6117번을 각각 6회, 2회 증편하고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간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라인 대체버스노선이 김포공항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버스전용차로가 신속히 설치된다. 다만 운영방식과 운영시간 등 세부사항은 국토교통부 수도권교통위원회(대광위), 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추가대책으로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포시장이 제안한 40인승 이상의 수륙양용버스를 위해 김포아라뱃길과 서울항을 연결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수륙양용버스는 김포에서 출발해 한강 수로를 이용하면 한강공원 선착장까지, 한강공원에서 인근 지하철역까지 도로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바로 연결되는 교통수단이다.